[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은의 ‘피의 숙청’ 보도하라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5. 31. 23:27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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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은의 ‘피의 숙청’ 보도하라. 

 



북한 김정은 체제가 지난 4월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핵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 4 명을 처형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선전부장도 혁명화조치(강제노역 및 사상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하노이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면서 대대적인 숙청을 통해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근신조치가 내려졌고, 당시 통역을 맡았던 여성과 김혁철과 함께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김성혜 통일선전부 통일책략실장도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히 김정은 독재체제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도, 5월 30일 <KBS뉴스9> 등 지상파 방송에는 이런 뉴스가 보이지 않았다. 알면서도 보도를 하지 않는지, 아니면 아예 이런 소식조차 모르고 있는지,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 

무자비한 숙청을 해야, 겨우 체제가 유지되는 북한의 실상이 드러나는 대목일 것이다. 그런데도 KBS에서는 그동안 핵 협상에 나서는 김정은이 달라졌다며, 얼마나 많이 ‘김정은 찬양’ 보도를 했던가.

숙청에 관한 보도에 의하면  ‘매력적이고 겸손하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뉴스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는 것 아닌가. 

KBS는 지난해 12월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을 열렬히 환영한다’ 는 식의 인터뷰 방송을 했다가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았던가. 
당장 김정은의 야만적인 피의 숙청을 취재해서 보도하라. 그리고 더 이상 김정은을 미화하지 말고, 북한 세습 독재 체제의 실상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라. 

그것이 언론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것 잊지 말기 바란다. 

 

 

 

 

2019년 5월 31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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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모던헤럴드] 김정은, 외화 확보 위해 부자 엘리트 50명 전격 숙청해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2. 20. 15:25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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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외화 확보 위해 부자 엘리트 50명 전격 숙청해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을 향한 자신의 외교적 접근에 반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적들을 추방하거나 투옥, 또는 처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하였다.

WSJ 는 탈북민 단체인 '북한전략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고위직 관료를 비롯한 부유한 엘리트층 50~70명을 처형 및 감금하고 그들의 외화를 비롯한 재산 전부 김정은 자신의 개인 금고인 노동당 39호실로 

몰수했다고 전하였다.


이런 보도는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나왔다.




북한전략센터는 전·현직 북한 고위 관리 20명을 인터뷰해 이번 숙청 작업이 비밀스럽게 부를 쌓은 고위직 간부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보고서 등에 따르면 작년 말 시작된 숙청 작업은 북한 기득권층이 모은 외화몰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백만 달러는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부패 슬로건을 내건 이 작업은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하에서 반대파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김정은 정권의

재정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미 안보 전문가들과 한국의 전직 정보관리들이 WSJ 에 전하였다.


대북제재로 수출이나 국제 금융망 접근이 막히면서 전통적인 외화 획득이 상당히 어렵게 되자 숙청 후 자산몰수로

필요한 재정을 보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이번 숙청에서 많은 경우는 외화를 비롯한 금전적 문제와 관련돼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숙청에는 김정일도 손을 대지 못했던 북한 호위사령부가 포함된 것이 가장 눈길을 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호위사령부 고위간부들이 지난해 말 수만달러 상당의 비자금을 운용한 혐의로 숙청됐다는 것이다.


호위사령부의 비리가 적발될 후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이러한 명목으로 수십 명을 처형 및 감금한 전례가 있다. 이와 같이 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심각한 외화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북한 정권의 최고 실세였던 호위사령부마저 검열을 이유로 외화확보를 위해 숙청을 단행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전략센터는 2011년 김정은 집권 후 모두 400명에 달하는 주요 인물들이 처형 및 감금되거나 수용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숙청 작업이 북한의 정치적 위기를 보여주는 증거는 아니라면서 김정은의 장악력이 여전히

단단하고 진단했다. 다만 대북 제재의 여파로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이 외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기사 출처 : https://koreamodernherald.ml/28 (코리아모던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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