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박영선. 김의겸 구하기’ 보도, 안쓰럽다.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3. 29. 18:44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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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박영선. 김의겸 구하기’ 보도, 안쓰럽다. 

 

 



박영선 의원의 부동산 등 재산의혹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29일 즉각 사의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일본에 집 한 채를 포함해 모두 3채의 집과, 전세권 한 개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밖에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지만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어서, 과거 자신이 질의할 때 호통치고 따졌던 것과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뻔뻔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박 의원이 뜬금없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김학의 동영상CD를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가, 말을 바꿔 “동영상이 있다”는 말을 황 장관에게 전했다는 것이다.  

 

 

 

박영선 장관 후보자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답변에 나서야 할 장관 후보자가,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고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KBS뉴스9>은 박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한 취재는 뒷전이고, 박 후보자가 제기한 ‘동영상 CD’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3월 28일 <KBS뉴스9>에서는 “‘김학의 영상’ 진실게임...2013년 3월, 국회에선 무슨 일이 ?”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했다. 이 뉴스에서 앵커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폭력 사건의 불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옮겨 붙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뉴스9>은 박영선 후보자의 일정표에, ‘황교안 장관’이 적혀있는 것을 보이면서 박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가 진실공방을 하는 모양새인 것처럼 보도했다. 박영선 후보자가 마치 황 대표와 다투는 모양새를 만든 것이다.   

하라는 장관 후보자의 검증은 하지 않고, 야당 대표를 공격하는 뉴스가 되어 버린 셈이다.  

또 ‘뉴스줌인’ 코너에서는 박지원 의원의 수첩에 적힌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 일정이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박영선, 황교안 이 두 사람이 만난 정황으로 (박지원 의원이) 오늘 공개한 것입니다”라고 보도했다.

박지원의원의 메모를 통해, 당시 황교안 장관이 박영선 의원을 만난 ‘정황’을 보도한 것이다. 메모를 통해 박영선 후보자의 ‘동영상 관련 발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박영선 구하기’와 ‘황교안 죽이기’를 동시에 겨냥한 뉴스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문제는 박영선 후보자와 박지원 의원이 갖고 있었다는 그 동영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됐는지가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닝썬 사태’에서 보듯이 불법 동영상을 돌려보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이다. <KBS뉴스9>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또 박영선 후보는 황교안 당시 대표와 오찬을 했다고 40여 만 원의 영수증과 함께 선관위에 신고했는데, 황 대표는 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동시에 받고 있다. 

KBS의 정권 편들기는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김 대변인은 흑석동 재개발 지구에 25억짜리 상가를, 10억 원이 넘은 돈을 대출 받아 구입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BS뉴스9>은 28일 김 대변인의 투기의혹에 대한 보도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보도하지 않았다. 

즉 김 대변인 가족이 청와대 관사에 이사하고, 전세자금을 빼서 상가건물 매입에 사용한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 세금을 이용해 투기 했다는 의혹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관사는 보증금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으면서, 외압은 없었는지에 대한 취재도 없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전격 사의를 표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 ‘고 장자연 씨 사건’, ‘대한항공 갑 질’ 보도 등에서는 이른바 ‘단독취재’ 라며 갖가지 의혹을 취재해서 보도했지만, 문재인 정권과 관련한 인물의 비리 등에 대해서는 눈을 감거나 대충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언론을 누가 믿고 볼 것인가. 이런 방송을 어찌 공영방송 이라고 할 것인가. 

당장 정권 편들기를 멈추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KBS를 영원히 외면하게 될 것이다. 
    

 


2019년 3월 29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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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김용옥 망언 해명, 이것도 말이라고 하나?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3. 28. 22:35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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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김용옥 망언’ 해명, 이것도 말이라고 하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지를 파내야 한다”

 

 

 

 

 

 


 
김용옥 씨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지를 파내야 한다”는 등의 극한 발언을 한 내용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대해 KBS 양승동 사장이 해명을 했다. 

양승동 사장은 27일 KBS이사회에 출석해서, 야당추천 이사들의 현안 질의를 받은 자리에서 이른바 ‘김용옥 방송’에 대해,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배우 유아인 씨와 객석에서 주고받으면서 반론을 제기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용옥 씨가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괴뢰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무덤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유아인 씨가 “굳이 묘를 이장할 필요가 있느냐. 역사적 사실로, 교훈으로 삼는 게 좋지 않겠느냐” 고 말한 것을 ‘반론’으로 보고 있다는 소리이다.  

이러한 발언이 반론이라는 걸 누가 납득을 하겠는가.  

양 사장의 이런 입장은 연합뉴스에서 보도된 ‘김용옥 씨 발언과  관련한 KBS의  반론’이라는 기사와 맥락을 같이한다. 

연합뉴스가 3월 21일 보도한 KBS의 반론을 보면, “김용옥 씨의 발언이 거칠 수는 있지만 반론을 충실하게 다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보도에서 KBS는 “김 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일성 역시 ‘괴뢰’라고 비판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용옥 씨가 “김일성이 괴뢰이다” 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괴뢰이다”라고 말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이것을 두고 반론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김일성과 같은 반열로 본단 말인가. 어이가 없다.

또한 KBS는 문제의 발언들이 “방청객 질문 과정에서 4.19혁명으로 퇴진한 고 이승만 대통령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이 적절하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김 교수가 부적절하다고 대답하면서 나온 말”이라고 밝혔다. 

KBS는 “(방송된 내용의) 표현이 거칠 수 있지만 이번 경우에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유아인의 ‘반론’도 소개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양승동 사장을 비롯한 KBS의 제작진은 어떤 생각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궁금하다. 

김용옥 씨의 발언은 북한이 지금까지 주장해온 논리와 같지 않은가. 건국 대통령을 부정하고 폄훼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도 함께 부인하는 것이 아닌가.  
 
해당 프로그램은 녹화방송이었기 때문에, 방송 전에 문제적 발언에 대해서는 편집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김용옥 씨의 발언이 방송된 것이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방송도 문제이지만, 사측의 이런 해명은 더 큰 국민적인 저항을 불러오고 있다. 곳곳에서 KBS를 규탄하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KBS가 대한민국의 방송인지 아니면 북한의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항의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해명을 내놓다니,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일방통행 식 방송을 하기로 작정한 것 아닌가.  

양승동 사장은 즉각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이 방송에 대한 책임을 져라
그렇지 않으면 성난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2019년 3월 28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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