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가 뭡니까. 폭죽입니까?" 허현준 전 청와대 비서관 옥중서신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5. 9. 17:06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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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준 전 청와대 비서관 옥중서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접한 한 수형자가 ''발사체가 뭡니까. 폭죽입니까. 김정은이 트럼프를 초대하기 위해 폭죽 잔치라도 벌인 것입니까.'' 라며 말을 바꾼 우리 군(정부)을 조롱했다.

 

북한이 국경일인 '태양절'(김일성 생일) 등 중요일이 있는 4월을 제치고 우리의 공휴일 '어린이날' 전 날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핵실험이나 ICBM발사 실험 등 중요 군사도발시 일시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온 북한이 하필 '어린이날'을 선택했을까.

 

김정은이 핵을 폐기하고 정상국가의 길로 갈 것이라 믿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쓸모없는 바보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김정은을 평화와 비핵화의 동반자(친구)로 띄웠다면 그는 거짓말쟁이거나 우리 내부를 교란할 목적을 가진 스파이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지도층(여권) 인사들은 어디에 서 있는 것인가.

 

대통령과 집권 세력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라는 수모의 길을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비핵.인권의 길을 갈 것인가.

 

열매를 맺기 위해 비록 땅에 묻혀 썩더라도 한 알의 밀알이 되려하는 그래서 들풀처럼 떨쳐 일어나선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우리의 노여움을 보여주기 위해 궐기해야 하고 또한 우리의 영광스런 정의를 달성할 목적으로 궐기해야 한다'

 

 

2019. 5. 5. 어린이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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