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숙 게이트 의혹’도 덮나? 청주 사건 왜 보도하지 않나?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20. 1. 22. 22:39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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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성명) 

‘김정숙 게이트 의혹’도 덮나? 청주 사건 왜 보도하지 않나?



김정숙 여사 관련의혹이 있는 초대형 게이트가 터졌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폭로한 내용이다. 

청주의 장 모 씨라는 사업자가, 지난 2017년 1월에 청주 버스터미널 부지를 20년 동안 터미널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343억 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들어선 후 7개월 만에 청주시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50층짜리 복합쇼핑몰을 지을 수 있는 계약 조건으로 변경해 주었다고 한다. 

청주시가 앞장서서 약속을 파기하고 특정인 에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대충 시세로 환산해도 5000억 원 어치가 된다고 한다. 시장 단독으로 이런 특혜를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후가 누구일까?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씨가 등장한다. 김정숙 씨는 2017년 청주 수해(水害) 현장을 방문했다. 봉사활동을 한다는 명목이었다. 그런데 김정숙 씨는 오후에 교통사고로 입원해있던 장 씨 병문안을 했다. 공식일정에는 없었던 개인 일정이었다. 곽 의원은 병문안 사진도 공개했다. 

이것만이 아니라 김정숙 씨는 2018년에는 한해(旱害) 예방을 한다며 청주를 방문했고, 2019년에는 청주에서 열린 비엔날레에도 방문했다. 예사롭지 않다. 대통령부인이 특정 지방을 이렇게 자주 방문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다. 
 
이 사안은 대형 권력형 게이트라며 현지에서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다. 야당의원이 이렇게 대통령 부인의 개입의혹 등을 제기했는데도 공영방송 <KBS뉴스9>은 이 사안을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보도하지 않는 것은 이 뿐만 아니다.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자녀가 태국에서 연간 4천 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들어가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의 며느리와 손자를 한남동 총리 공관에 입주시켜서 인근 좋은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또 학교의 규정을 바꿔가면서 문 의장의 손자를 학생회장까지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역시 <KBS뉴스9>은 보도하지 않았다. 

집권세력들의 온갖 불법과 편법, 비리 의혹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다가오는 총선은 ‘보수야당 심판’이라고 보도하는 등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공격성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 공영방송이란 말인가?

부패한 정권과 이에 부역하는 언론이 함께 심판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2020년 1월 2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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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비난 심하다.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12. 2. 12:05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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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뉴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비난 심하다.  

 



민주당이 ‘공수처 신설’과 ‘선거법 개정안’ 등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처리하려고 하자,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저지하는 상황에 대해 <KBS뉴스9>이 한국당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    
 
<KBS뉴스9>은 주말인 11월 30일 보도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대해 새롭게 앵커를 맡은 정연욱 기자는 “... 결국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의 통과를 스스로 막겠다는 건데, 대한민국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이 황당한 상황, 000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라고 방송했다.

앵커가 정쟁 중인 사항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치 민주당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하는 것처럼 “황당한 상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보도한 것이다.    

이에 해당 기자는 “정기 국회 무력화를 위해 자신들의 법안 통과도 막은 셈인데, 국회법의 창조적 파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라며 주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식의 보도를 했다. 

이어 다음날인 12월 1일 <KBS뉴스9>에서도, 민주당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이른바 ‘민식이 법’ 등을 먼저 처리하자고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것에 대해 정연욱 앵커는 “그러니까 뒤늦게 한 제안이 정말 진정성이 있는 거냐는 거죠.”라고 보도했다.  

앵커가 한국당의 ‘진정성’까지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보도를 한 기자도 자유한국당의 제안에 대해  “..‘아이들 목숨이 흥정거리냐’ 라는 비난이 나온 결정적 발언이었습니다.”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할 정치적 쟁점 사안에 대해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듯한 보도를 누가 볼 것이며, 또 본다고 해도 누가 믿을 것인가? 

주말 앵커를 새로 맡은 기자가 첫 보도부터 이렇게 편파적으로 진행하니, KBS는 마치 편파 왜곡을 잘해야 방송 진행을 맡는 것 같아 보인다.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 등으로 문재인 정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KBS가 이렇게 정권을 옹호하기만 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19년 12월 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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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노조 성명서] 한겨레 기자들도 들고일어났다. KBS 기자들이여 깨어나라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9. 6. 23:36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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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노조 성명) 
한겨레 기자들도 들고일어났다. KBS 기자들이여 깨어나라

 

 


한겨레신문 기자 31명이 문재인 정권을 일방적으로 비호해온 사측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히 내용이 충격적이다. 

31명의 기자 연명으로 발표한 이 성명서에서 기자들은 


▶조국후보자 비판기사가 사라졌다. 

▶문재인 정권 들어 인사 청문회 검증 팀이 구성된 적도 없다. 

▶정권비판기사는 앞면에서 내린다. 

▶민주당 기관지라고 불린다. 

▶586남성 기득권을 위한 신문이다. 

▶다른 기자들로부터 조롱받고 있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그러면서 한겨레 신문기자들은 30년 전 창간사를 다시 적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겨레신문은 결코 어느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독립된 입장 즉 국민대중의 입장에서 장차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문제들을 보도하고 논평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겨레 기자들은 국장단의 사퇴와 기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개선 등을 요구 했다.

우리는 이 성명서를 보고, KBS의 참담한 현실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정권의 홍보기관, 나팔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공영방송 KBS의 형편과 아주 많이 닮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KBS는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침묵하는 KBS기자들이여, 더 이상 정권의 편에 서지 말고 이제 공정(公正)의 장(場)으로 나아오라. 사실(事實)에 기반을 둔 객관적인 보도를 하라. 이것은 언론의 기본이고, 사명이다. 

오랫동안 좌편향 매체라고 불렸던 한겨레신문 기자들도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공영방송 KBS기자들은 언제까지 권력의 품에 안주할 것인가? 

KBS가 사는 길은 권력에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는 것임을 잊지 말라. 

 


2019년 9월 6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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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제동 KBS에서 하차, 물러날 사람은 더 있다.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7. 17. 23:08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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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성명)   
드디어 김제동 KBS에서 하차,  물러날 사람은 더 있다.  

 



말도 많고 탓도 많았던 김제동씨가 드디어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 가을 개편에 맞춰 본인이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KBS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KBS가 양승동 사장 체제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팎의 여론이 악화되자 할 수 없이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씨는 그가 시사 프로그램의 MC를 맡을 때부터 말이 많았다. 

특정 이념과 정파성을 띤 인물이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을 맡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됐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내용 가운데, ‘백두칭송위원회’ 회장이라는 자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을 열렬히 환영 한다”는 식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 보내는 등 편파, 왜곡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아왔었다. 

또한 고액의 출연료도 말썽이 되었다. 30분 출연에 350만원, 연간 기준으로 7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김제동씨를 시사프로그램 MC로 기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많았다.  

지난해 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사업 손실만 1000억 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사측이 내놓은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내용에서도 김 씨가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지가 않았고, 시청률도 3%선 안팎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보아 실패한 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KBS에서 마이크를 놓아야 할 사람은 김제동씨 뿐만이 아니다. 

특정 정파성을 지닌 외부 인사들이 현재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이들도 심각한 편파성을 보인다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차제에 이들도 물러가라. 

KBS안에 능력 있는 기자, 아나운서가 없어서 이런 외부 인사에게 프로그램을 맡기는가. 

지금 KBS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의 핵심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하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

공영방송에 합당하지 않게 편파적이며 고액 출연료를 지급받는 외부 MC들부터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7월 17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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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은의 ‘피의 숙청’ 보도하라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5. 31. 23:27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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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은의 ‘피의 숙청’ 보도하라. 

 



북한 김정은 체제가 지난 4월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핵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 4 명을 처형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선전부장도 혁명화조치(강제노역 및 사상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하노이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면서 대대적인 숙청을 통해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근신조치가 내려졌고, 당시 통역을 맡았던 여성과 김혁철과 함께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김성혜 통일선전부 통일책략실장도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히 김정은 독재체제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도, 5월 30일 <KBS뉴스9> 등 지상파 방송에는 이런 뉴스가 보이지 않았다. 알면서도 보도를 하지 않는지, 아니면 아예 이런 소식조차 모르고 있는지,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 

무자비한 숙청을 해야, 겨우 체제가 유지되는 북한의 실상이 드러나는 대목일 것이다. 그런데도 KBS에서는 그동안 핵 협상에 나서는 김정은이 달라졌다며, 얼마나 많이 ‘김정은 찬양’ 보도를 했던가.

숙청에 관한 보도에 의하면  ‘매력적이고 겸손하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뉴스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는 것 아닌가. 

KBS는 지난해 12월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을 열렬히 환영한다’ 는 식의 인터뷰 방송을 했다가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았던가. 
당장 김정은의 야만적인 피의 숙청을 취재해서 보도하라. 그리고 더 이상 김정은을 미화하지 말고, 북한 세습 독재 체제의 실상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라. 

그것이 언론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것 잊지 말기 바란다. 

 

 

 

 

2019년 5월 31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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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특정 노조중심 인사, KBS 양승동 사장은 처벌 대상이다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2. 21. 17:28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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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특정 노조중심 인사, KBS 양승동 사장은 처벌 대상이다.  




특정노동조합 중심의 인사(人事)를 하고 다른 노동조합 출신에 대해 배제와 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전임 MBC 사장 등 간부들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 


과거 정권시절,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소속 MBC직원들이 인사 등에서 배제됐다며, 전임 사장 등 MBC경영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것에 대해 법원이 내린 판결이다. 물론 이 부분도 검찰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억지 기소라는 지적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법원은 판결문에서 “ 피고인들(전 MBC 경영진들)은 경험과 능력이 아닌 노조활동을 기준으로 인사를 해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지금 KBS는 과거 MBC 인사 관련 판결문에 적시된 내용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대담하며, 또 노골적으로 특정노조를 중심으로 한 인사와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간부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노동조합 출신 간부 직원들은 있던 자리도 빼앗아 한직(閑職)으로 내몰았다. 자신들의 편은 자리를 주고, 반대편은 이른바 적폐라는 이름으로 조사하고 징계까지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특정 노조간부 출신이 회사 간부가 되는 ‘동아리 집행부’가 되어 버렸다. 


항간에 KBS는 현재 ‘양승동아리’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이번 MBC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주목하면서, 그동안 인사발령 등 모든 증거를 수집해서, 양승동 체제를 고발할 것이다. 


특정 노조가 경영하는 회사가 어찌 공영방송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특정노조 출신 직원들이 현 정권에게, 자신들의 자리를 보장해준 보답으로, 정권 비호 방송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방송이 아니라 선동도구요 흉기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KBS 시청률 폭락, 광고하락, 신뢰도 추락, 수신료 거부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이제 심판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문재인 정권도 ‘김태우, 신재민 폭로’, ‘김경수- 드루킹 사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서 드러나듯이 그 치졸한 부정, 부패의 실태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KBS 양승동 체제에서 벌어졌던 반대파 직원들에 대한 불법적인 보복과 편파, 왜곡, 조작 보도 등의 실체도 곧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역사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할 것임을 믿고 오늘도 투쟁의 깃발을 올린다.      







2019년 2월 21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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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뉴스 9> ‘날씨정보’ 재방송 사고, 제정신인가.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2. 15. 10:58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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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뉴스 9> ‘날씨정보’ 재방송 사고, 제정신인가.  

                                   


한 때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으로서, 최고의 시청률과 신뢰도를 자랑하던 <KBS뉴스9>의 추락이 끝이 없어 보인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 민주당에 유리한 뉴스라면 키우고 또 확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KBS뉴스9>이, 급기야 날씨정보를 하루 전에 방송나간 것을 재방송한 사고를 친 것이다.  


2월 13일에 방송된 날씨정보는 어처구니없게도, 하루 전인 2월 12일에 이미 방송된 것이 또다시 송출된 것이다. 


방송을 할 때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해, 뉴스를 마칠 때까지 사과방송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앵커는 오히려 뉴스 말미에, 독일 메르켈 총리의 멘트를 인용해서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5.18 헛발질’을 매우 준엄하고 근엄하게 꾸짖었다고 한다. 


정작 자사의 방송 사고는 모른 채, 야당의 잘못이나 실수는 크게 또 반복적으로 꾸짖은 것이다. 


이후 뒤늦게 마감뉴스 시간에 방송사고와 관련해서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소소하게 날씨 정보를 잘못 방송했다고 나무라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날씨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 날씨에 생계가 걸린 사람들도 있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러나 무엇보다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의 메인뉴스에서 이런 사고가 난 줄도 모른 채 방송을 했다고 하니, 참 한심할 뿐이다.    


우리는 최근 KBS의 상황이 예전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근무기강, 책임의식, 공정한 보도, 대국민 서비스, 성실함 등은 이미 예전의 가치가 돼버린 듯하다. 


정권이 바뀐 뒤 특정 노조 중심의 회사 운영, 적폐청산이라는 명목의 보복, 정권 편향된 보도와 프로그램 등으로 회사 기강이 말이 아니게 무너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쩌면 위와 같은 방송 사고는 예고된 것인지도 모른다. 


방송 사고도 사고지만, TV와 라디오에 걸쳐 뉴스와 각종 시사프로그램의 편파 왜곡 보도도 도를 더해가고 있다.   


감사라는 기구가 있지만, 현재 잘못하고 있는 사안을 감시하거나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과거사에 대해 ‘보복성 감사’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있는 마당이니 어찌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겠는가. 


편파·왜곡 방송도 모자라 날씨 정보 재방송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공영방송 KBS 뉴스는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어쩌다가 자랑스러운 일터 KBS가 이지경이 되었단 말인가. 


진짜 KBS가 없어지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권력의 품을 떠나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9년 2월 14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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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5.18 관련 뉴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Posted by 개미애국방송
2019. 2. 14. 17:47 정치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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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5.18관련 뉴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KBS의 야당 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비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거나 축소 보도하더니 5.18공청회 사태를 계기로 연일 야당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것 같다. 


자유한국당의 5.18공청회로 촉발된 <KBS뉴스9>의 야당 때리기는 사흘 연속 ‘5.18공청회 속보’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일방적인 야당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 5.18공청회가 열린 날인 2월 8일, <KBS뉴스9>은 관련 뉴스를 한 꼭지로 뉴스 중반에 배치해서 보도했다. 그 후 연 이틀 동안 각각 한 개 아이템으로 해당 소식을 전했다. 그것도 뉴스 후반부에서 말이다. 


그러나 2월 10일, 김태우 전 청와대 감찰 수사관이 ‘드루킹 특검 수사내용을 청와대가 몰래 파악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오자 <KBS뉴스9>의 ‘광주5.18보도’는 갑자기 톱뉴스로 연 사흘 동안 3개씩의 아이템을 보도했다. 내용도 주로 공청회 당시 발언 내용과 야당을 공격하는 것들이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드루킹 게이트에 문재인 대통령의 연루 의혹이 커지고 대선 불복기류가 흐르자, KBS를 포함한 주류 언론매체들이 5.18 관련뉴스를 키워 정권의 비리를 덮고 있다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망언 3인방’ 등 극한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문 대통령은 5.18진상조사위원회의 자유한국당 추천위원 2명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발표하고, 여당은 이른바 ‘5.18왜곡 처벌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고, 야당은 사과에 이어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의했다. 


마치 세월호 사건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즈음의 언론 상황이 연상될 만큼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언론과 특정 정치집단, 그리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여론몰이가 아니라면 이렇게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인가. 


5.18 사건은 당시 많은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숨지는 등 우리 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고, 그것은 5.18에 대해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관련 발언이 틀린 부분이 있다면 사실(팩트)에 근거해서 바로 잡으면 된다. 


또 그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면 사과나 그에 따른 법 절차를 밟아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틀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발언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막거나, 발언한 사람, 특히 그것도 민의의 대변기관이라고 하는 국회의원이 관련 발언으로 처벌 받는 것은 절대왕정 국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상황이 아닌가.    


우리는 작금의 상황이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보고, 정권과 결탁하거나 정권을 비호하는 언론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런 상황이 특히 언론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다. 


언론은 모름지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해야하거늘, 그와 반대로 언론이 권력의 편에 서서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이를 누가 언론이라고 말하겠는가. 


현 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뉴스 없이, 5.18 관련뉴스로 야당 때리기에만 집중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선동적인 보도가 아니겠는가.   


이에 우리는 언론에게 당부한다. 광기의 선동을 멈추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라. 


특히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더욱 냉정하고 차분하게 본질을 보도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KBS가 이런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당장 선동적인 보도를 멈춰라.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5.18로 덮으려고 하지 말고 낱낱이 보도하라. 국민은 그저 던져주는 대로 받아먹는 미디어 소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현명한 국민들은 이미 숨겨진 뉴스를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19년 2월 14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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